

하늘을 올려다보면 밤마다 익숙하게 떠오르는 달.
그런데 이상하지 않나요?
항상 같은 면만 보이고, 달의 뒷면은 우리 눈에 보인 적이 없습니다.
그래서일까요? 인류는 예로부터 달의 뒷면에 대한 상상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신화, 전설, 외계인 음모론까지…
지금부터 그 미지의 세계, 달의 뒷편에 대해 탐험해볼까요?
🌘 달의 뒷면은 왜 보이지 않을까?
달이 지구를 돌며 항상 같은 면만 보여주는 이유는 조석 고정(Tidal Locking) 때문입니다.
지구의 중력이 달의 자전을 서서히 늦춰, 결국 **달의 자전 주기(약 27.3일)**와
**공전 주기(약 27.3일)**가 일치하게 된 것이죠.
그래서 우리는 언제나 달의 앞면만을 볼 수 있고,
달의 뒷면은 지구에서 육안으로는 절대 볼 수 없습니다.
이 특성 때문에 인간의 상상력은 더욱 달의 뒷면으로 향하게 되었습니다.
🌑 각 나라의 신화 속 ‘달의 뒷면’
🐰 동양 – 토끼가 떡방아 찧는 달
한국, 중국, 일본에서는 달에 토끼가 살고 있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토끼는 달에서 떡을 찧거나, 약을 만들고 있다고 전해지죠.
이 토끼는 보름달의 얼룩을 보고 유추한 것으로,
달의 뒷면은 신들이 사는 신성한 공간으로 여겨졌습니다.
🌕 북유럽 – 달을 쫓는 늑대의 이야기
북유럽 신화에서는 거대한 늑대 **하티(Hati)**가 달을 추격합니다.
달의 뒷면은 늑대의 그림자나, 달이 숨는 곳으로 여겨졌죠.
🌚 남미 마야 – 태양과 달의 연인 전설
마야 문명에서는 달과 태양을 영원히 만날 수 없는 연인으로 여깁니다.
달의 뒷면은 그 연인의 슬픔과 비밀이 숨겨진 곳이라고 믿었습니다.
👽 달 뒷면의 외계인 기지설?
달의 뒷편이 인간의 눈에 보이지 않는다는 점 때문에, 다양한 음모론과 미스터리도 생겨났습니다.
그 중 가장 유명한 것이 바로 외계인 기지설입니다.
🛰️ 루머의 시작
- 1959년, 소련의 루나 3호가 최초로 달의 뒷면을 촬영합니다.
흑백의 흐릿한 사진이었기에 상상력은 더욱 증폭되었죠. - 이후 NASA가 달 뒷면에서 이상한 구조물이 포착되었다는 루머들이 인터넷을 통해 확산됩니다.
- “달 뒷면에 거대한 피라미드형 구조나 금속 반사체가 있다”는 주장도 있었고,
어떤 이는 그것이 외계인의 비행선 격납고라고 믿습니다.
🎬 영화와 미디어도 한몫
- 영화 트랜스포머: 다크 오브 더 문에서는 달 뒷면에 에일리언 기지가 등장합니다.
- 다큐 형식을 가장한 유튜브 영상이나 블로그 등에서는 아직도 “진실을 NASA가 숨기고 있다”고 주장하는 콘텐츠가 많죠.
물론 지금까지 과학적으로 입증된 외계인 기지는 없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상상은 여전히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합니다.
🌕 실제 달의 뒷면은 어떤 모습일까?
놀랍게도 달의 뒷면은 앞면과 완전히 다릅니다.
- 앞면은 어두운 ‘달의 바다(해상, Mare)’가 많고 비교적 평평하지만,
- 뒷면은 크레이터(충돌구)가 매우 많고 험준한 지형입니다.
- 뒷면에는 대형 충돌 분지인 **아이트켄 분지(South Pole–Aitken Basin)**가 존재하며,
이는 태양계에서 가장 큰 충돌 분지 중 하나입니다.
이처럼 극단적으로 다른 모습은 지구의 중력 영향 때문이라는 설이 있습니다.
🇨🇳 중국의 달 뒷면 탐사 – 창어 4호
2019년, 중국의 **창어 4호(Chang’e-4)**는
인류 최초로 달 뒷면에 착륙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 탐사 로봇 **위투 2호(Yutu-2)**는 달 뒷면을 직접 탐사하며
지형 정보와 암석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어요. - 인류의 과학은 이제 달의 뒷면도 정복의 대상으로 삼고 있죠.
🧠 상상이 주는 힘
달의 뒷편은 오랫동안 인류의 상상력을 자극해왔습니다.
보이지 않기에 더욱 신비롭고, 그 속에는 수많은 이야기가 깃들어 있습니다.
- 신화 속 신들의 거처
- 외계 문명의 흔적
- 과학이 밝혀낸 험난한 지형
달의 뒷면은 단순한 뒷면이 아니라,
인간 상상력과 과학이 만나는 경계입니다.
✨ 마무리하며
“달의 뒷면엔 무엇이 있을까?”
그 질문은 오늘도 여전히 유효합니다.
아직 인류가 완전히 밝혀내지 못한 영역,
그 미스터리를 향해 우리는 계속 나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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